미국 장기채권 ETF인 TLT의 주가는 1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130달러대였던 TLT 주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안전자산 선호로 사상 최고치인 179달러를 기록했다. 그 이후로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자산분양을 위해 TLT를 샀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팔았다.
미국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 차트: 채권 수익률(채권 금리)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장기채권인 TLT의 주가가 하락한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채권금리가 상승한다.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상승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제로지만 미국 10년물 채권금리인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와 별도로 움직인다.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모양새다.
JPM 주가도 금리가 오르면 예대마진으로 생활하는 은행이 최대 수혜자가 된다. 세계적인 은행주인 JPM의 주가를 살펴보면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은행장인 KB금융이 JPM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금리 상승 기대감에 오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주 내내 주가가 떨어졌을 때 계속 할부로 사들이면서 평균 단가를 많이 낮췄습니다. 주가가 오늘 큰 폭으로 오르며 다시 밸류에이션 수익 부문에 진입했다. 배당금은 별도입니다. 은행주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자본주의가 무너지기 전에 은행은 ‘필수 소비재’라고 생각한다. 은행 없이 사는 현대인이 있나요?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을 받아 살 수밖에 없다.
어쨌든 채권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 발췌문
미국 경제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경제기사를 발췌한 것이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만9,000건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어 지난주보다 3만3,000건 줄었다. 제조업 수주액도 지난해 12월 1.1% 증가했다.여기에 미 연준 위원들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해 경기침체보다는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인 TLT 또는 EDV는 불황기에 주가가 상승한다.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어야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기가 좋아지고 금리가 오르면 TLT와 EDV의 주가는 하락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미래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물론 예상과 다를 수도 있다).
현재 TLT의 세전 배당률(=이자)은 1.51%다. TLT에 대한 관심이 2.5% 정도 돼야 투자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LT의 이자가 2.5%에 이르려면 주가가 134달러까지 떨어져야 한다. 코로나 19 이전에 TLT 주가로 환원해야 한다는 얘기다. TLT 주가가 134달러로 떨어지면 그때부터 매입을 고려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