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어떻게든 쓰던 갤럭시 탭 S3, 이제 슬슬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한 최적화를 벗어날 필요가 있고 펜보다 대체로 영상 감상에 사용 용도가 집중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출시한 삼성의 갤럭시 탭 S5e를 데려와 봤습니다.곧 개봉하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삼성은 상품 패키지가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이번 갤럭시탭S5e도 변함이 없었습니다.기존에는 검정색을 활용한 깔끔한 포장이 주를 이뤘지만 S5e는 큰 모델 사진과 함께 탭S5 로고가 적혀 있고 그 위에 e가 적혀 있습니다. 음, 포장 디자인은 취향이지만 휴대폰 모델처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후면에는 기기의 스펙 소개가 간단해졌고 오른쪽에 기기의 얇음을 강조하는 듯한 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개봉해보겠습니다. 뒷면의 테이핑 씰을 꺼내면 비닐 포장재에 덮여 있는 탭 S5e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본체 포장재 바로 아래에 추가 구성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P-TA200 충전기, EP-DT725 BWEUSB Type-C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 및 기타 상품이 들어있는 작은 상자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볼까요?


EP-TA200 충전기입니다. 갤럭시S10 시리즈에서도 제공하는 충전기입니다.(S10 5G 예외) 삼성의 AFC 충전 규격을 갖추고 있으며 총 15W의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갤럭시노트4 시대부터 제공하던 EP-TA20 시리즈와 다른 점이라면 외장 케이스가 무광으로 변경됐을 정도입니다. 스펙상의 차이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세요.


기본 동봉 EP-DT725BWEUSB Type-C 케이블은 USB2.0 규격에 대응합니다. 케이블은 뭐 삼성이 제공하는 흔한 케이블이지만, 이것도 무광으로 되어 있네요. 무광처리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추가 구성품 상자입니다.유심을 뺄 수 있는 유심핀이 있어서 상자 안을 열면… QSG와 ….3.5파이젠더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음,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지만 이렇게 빨리 없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갤럭시 탭 S5e는 갤럭시 태블릿 시리즈 최초의 단독 이어폰 단자가 존재하지 않는 제품입니다.그 희생으로 얻은 것은 5.5mm 초슬림 폼팩터로 볼 수 있는데. 이게 과연 좋은 트레이드였는지는 쓰면서 알아야 합니다.참고로 이 3.5파이젠더는 ‘아날로그’입니다. 이 아날로그 타입의 젠더는 갤럭시A9 Pro에 이어폰 형태로도 탑재된 이력이 있습니다. 물론 DAC를 젠더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게 왜 아날로그에 빠졌는지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구성품 투어는 이 정도면 될 것 같아요. 그럼 본제품을 볼까요?비닐 포장재 뒷면에 테이핑되어 있어 살짝 떼어주시면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갤럭시탭 S5e 색상은 실버, LTE 자급제 모델입니다.디자인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에요. 생각보다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들어 오르는 느낌이 좋네요.개봉 후 외부 마감 이슈부터 먼저 살펴봤는데 메탈 프레임 사이에 끼어있는 플라스틱 구조체는 대체로 괜찮은 수준이었고 카메라는 조금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뭐 이정도면 양품;;;;;;;;;;;;;;;;;;;;;;;;;;


제품 잡는 느낌이에요.위아래로 길쭉해서 적응이 잘 안되네요. 갤럭시탭S3의 4:3 화면비를 너무 많이 본 것 같아요.갤럭시탭S5e는 갤럭시탭S4에서도 사용된 10.5인치 2560X1600(16:10) SuperAM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습니다. 조금 더 해를 거슬러 올라가면 갤럭시탭S10.5에서 보셨던 그 패널도 함께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래도 베젤이 요즘 상품답게 굉장히 얇은 편이라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세팅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하나 틀어봤어요.역시 기대대로 영상 감상용 머신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의외로 쿼드 스피커도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지만 출력과 공간감 모두 향상된 모습을 보여줍니다.처음부터 탭S3 스피커가 굉장히 안 좋은 것도 있었는데…
짧은 갤럭시탭S5e 개봉기는 여기까지입니다.리뷰는 제품을 좀 더 체험하고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