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5일 (금)인천광역시 계양(갑)
· 제20대, 제21대 인천 계양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국회의원회관 810호(784-3543~4)
초기 스타트업 후속투자 부족에 어떻게 되나-벤처투자시장 안전투자를 선호하는 초기 스타트업 보릿고개-유동수 의원 중복투자와 후속투자는 구별돼야-신용보증기금의 성장잠재력 우수기업에 적극 투자해야 코로나19팬데믹 장기화 속에 벤처기업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후속투자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벤처캐피털의 신규 투자금액 중 기존 투자회사의 후속 투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66%에 그쳤다.
투자시장이 활성화된 미국(92%)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벤처투자시장의 트렌드가 창업 초기 기업에 후속 투자가 아니라 이미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의 스케일업 중심의 안전투자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3조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6495억원)에 비해 85.6% 늘었는데 이 중 72.2%인 2조2,177억원이 스케일업 기업에 집중됐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창업 초기 후속 투자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신용보증기금의 문을 두드리지만 쉽지 않다.
최근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체 A는 신용보증기금에 후속 투자를 문의했지만 투자 심사조차 받지 못했다.
지난해 지역투자조합 등 민간 투자를 유치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용보증기금은 민간 또는 모태펀드 등에서 먼저 투자받은 창업기업에 한해 제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신보보증 연계투자의 경우 설립 7년 이내인 기업 중 ▲선투자 유치금액이 3억원 이하인 기업 ▲선투자 유치금액이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이고, 2년 이상 투자를 받지 못한 기업에 한해 후속 투자를 심사한다.
투자옵션 부투자의 경우 ▲선투자 유치 금액 3억원 이하의 기업 중 설립이 7년 이내로 제한돼 있다.
유동수 의원은 에인절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이 상당 기간 후속투자를 받지 못하고 신보에 투자를 요청해도 내규상 제한이 있어 투자심사조차 받을 수 없다며 창업자금이 바닥나 데스밸리에 처한 창업 초기기업을 고려해 중복투자와 후속투자는 엄격하게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우선 3억원 이하의 기업투자를 받았더라도 보증연계 투자옵션부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내규인 자본시장 부분 핵심성과 지표를 개선해야 한다며 신용보증기금이 나서 한국 벤처기업이 유니콘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방해 요소를 제거해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착 <표> 한국벤처캐피탈 투자현황(단위: 개, 억원)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 2019 2020.6 투자금액 16,39320,85821,50323,80334,24942,77743,04530,730 <자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표> 벤처캐피털 신규투자금액 중 기존 투자업체에 후속투자한 비중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8년 2019년 한국 53% 55% 48% 50% 53% 59% 64% 66% 미국 85% 88% 90% 신용보증: 90% 90% 신용90%
<표> 신용보증기금 보증 연계 투자와 투자옵션부 보증 비교
구분보증 연계투자 옵션부 보증지원 대상 신용보증 이용중 or 투자와 보증을 동시에 신청한 비상장중소기업 설립 후 7년이내 비상장중소기업 투자(보증) 한도 기업당 최대 30억원(신보증금액 2배 이내) 기업당 최대 10억원 증자참가권 행사기한 – 보증취급 후 1년 경과시점으로부터 4년이내 보증기업에 증자참가권 행사가능 투자(보증)기간 주식 3년이내
<표> 신용보증기금 자본시장부문 핵심성과지표(KPI) 보증 연계 투자옵션부 보증 KPI명 ② 투자·융자 복합금융 활성화 노력도 KPI명 ③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도 기관투자가가 투자하지 않은 기업, 단 설립 후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다음에 해당하는 기업은 투자가능 ① 기관투자가가 투자하지 않은 기업, 단 설립 후 7년 이내 창업기업이며 후속투자자로부터 3억원 이하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