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 80wind / 222495361069 문의전화 : 일신삼천포해운 055-832-5033 수우도 요금 : 어른 5,000원(선내에서 현금결제) 수우도는 통영… m.blog.naver.com
수우도는 블랙야크 섬&산 100에 해당하기 때문에 찾는 이들도 있지만 은박산 인증과는 상관없이 해골암을 보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매우 많다.
하지만 해골암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소 위험해 관할 통영시에서 통행이 금지됐고 이정표나 안전시설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오늘은 그 해골암을 찾는 과정을 기록한다.
단, 안전에 관한 부분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안전을 위해서도 될 수 있는 한 오솔길이나 등산화를 신고 혼자서는 가지 않도록 권하고 싶다.
해골암의 대략적인 위치를 트랑클 지도에 표시하였다.
지도에서 보듯 소나무를 보면 왼쪽 능선을 따라 쭉 내려가다 마지막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어 급하게 내리게 된다.
백두봉에서 은박산 방향으로 오르면 이 이정표로 보이지만 사진 속의 방향이 아니라 반대쪽 방향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이 부분을 놓쳐 버리므로 주의하자.
올재 이정표에서 길게 올라가면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아래 바위에 해골암의 방향과 글씨가 적혀 있다.
흰색과 검은색 글씨로 2회에 걸쳐 쓰여 있으며 화살표로 방향이 그려져 있다.
선답자들의 등산기를 보면 이런 형태가 아니었다.
그러나, 돌의 형태나 글씨 색이 바뀌어, 간과하러 가 버렸다.
먼저 다녀온 비상등산기를 보면 빨간색으로 눈에 띄는 표시가 (선답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사진의 출처는 아래 링크 클릭)
https://m.blog.naver.com/c01191/2223453216775 달의 첫날에 갔다온 통영 물우도~ 어쩌다 보니 1년만에 도산행~ ㅎㅎ 물우도는 사랑섬 옆에 있는 작은 섬이지만… m.blog.naver.com
화살표 방향이 있는 왼쪽을 보면 이런 풍경이 보여. 이곳에서 내리면 해골바위와 사자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은박산을 향해 걷다가 아르바이트임을 깨닫고 돌아오는 길이다.
은박산 방향에서 온다면 이곳에서부터 땅을 잘 보며 걸으면 된다.
▲위험 출입금지=이곳이 해골암 or 사자암을 찾으러 가는 길의 초입이다.
돈줄을 넘어 들어가면 처음에는 길이 또렷해서 놀란다.
숲길과 두 번 암릉을 번갈아 달리게 된다.
멧돼지 많은 물소도 은백산. 혼자 걸으면 위험해.
최초의 암릉지대, 여기에도 출금표지판이 있다.
직진.
멧돼지 곳곳에 펼쳐진 흙을 파낸 숲길
이런 곳도 지나고
두 번째 암릉에도 예외 없이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직진해서 암릉을 넘어도 되고 11시 방향 왼쪽 숲으로 들어가도 된다.
해골암을 찾을 때는 왼쪽 숲으로 갔고 오를 때는 암릉을 바로 넘어왔다.
왼쪽 숲으로 가면 길 자국이 있다.
해골암이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세히 보면 길이 보인다.
밧줄을 찾으면 해골암이 가깝다.
해골암 왼쪽과 오른쪽에 2개의 해골암이 각각 있다.
왼쪽 미남해골암과 오른쪽 주남해골암
오른쪽의 흉측한 해골암에는 먼저 온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해골암 가까이 다가가면서
눈, 코, 입, 심지어 콧구멍까지 있어굉장해~~!
서울에서 함께 온 동네 블로거 코마리 씨도 해골암이 신기했는지 연방 사진을 찍어댔다.
사진처럼 경사가 40도가 넘는 데다 물기가 있어 아주 미끄러워.
좋았던 건 밧줄이 2개나 있어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는 거
내릴 때는 반드시 한 명씩 내려야 한다.
코마리 님이 내릴 무렵 먼저 와서 쉬고 있던 등산객들도 방을 나와 내리기 시작했다.
자, 그분 자세히 보니까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계셨어이발을 하고 이곳에 왔다니 믿을 수 없었어.
힘들었는지 한꺼번에 내려오지 않아도 중간에 잠깐 쉬고 계신 이웃분
코마리 씨 쉬는 동안 먼저 하강
내려와서 위를 올려다보고
이곳부터는 바위 곳곳에 구멍이나 홈이 많아 오르기 쉽다.
여전히 화보 활동에 전념 중인 고마워요 님
드디어 하강
먼저 온 등산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고맙습니다마는 러시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마치 벌집 같기도 하고
막내 해골암은 형들이랑 멀어져 혼자 있다바다를 바라보며 입을 딱 벌린 몸으로~~
얘는 어려서 그런지 이빨도 있고 해골인 주제에 머리카락도 있어.
해골암 봤으니까 사자암 찾으러 이동
아~~ 밑에 보면 좀 어지럽고 어지러웠어.
상단부에서 반대편 로프 구간을 바라보며
사자바위 찾았어
#사자바위 #물소도사자바위
사자바위는 목 언저리의 갈기 모양을 봐야 사자가 보인다.
각도를 바꿔(포인트를 얼굴 부분에만 맞춰 보면) 또 다른 동물에게도 보인다.
사자 갈기 부분 빼고 얼굴 부분만 집중하면…
이렇게 생겼는데 나는 이 모습이 기린이나 용의 얼굴처럼 보였다.
왼쪽 눈에 반점이 있는 용암
#기린바위 #영바위
밑에서 저를 찍어주신 고마리 님
사자바위는 이렇게 멀리서 보았을 때가 더 닮았다.
사자와 기린을 마음껏 보고 내려간다.
막내 해골암도 다시 보고
내려와서 위를 올려다보고
이제 올라간다.
올라가면 오른쪽에 백두봉이 보이고
그 뒤로는 사량도 칠현산도 보인다.
줌인
두 번째 암릉 도착 아까 해골 바위를 찾아왔을 때는 저금열에서 진행방향 왼쪽 숲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조망이 좋은 암릉지대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
사력 도지리망산
지리망산, 백두봉, 칠현산
두미도?
여기 암릉이 약간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 곳, 이곳을 지나면 황금줄이 이어져 다시 정규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