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가 하니입니다.
최근 MBC가 올림픽 경기 방송중에 여러가지 논란이 생겨 시청자 게시판에 비난이 쇄도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도쿄 올림픽이 시작되어 MBC가 했던 실수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지난 7월 31일 MBC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를 통해 한국 배구 대표팀이 한일전 승리 후 김연경 선수와의 인터뷰가 공개되었습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A조 조별 리그 4차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김연경은 “한·일전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는 기자의 말에 “감사합니다.
더 뿌듯하다.
코로나19에서 많은 분들이 외부 활동을 못하는데도 집에서도 우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문제는 MBC 측 해당 장면에 질문 내용과 맞지 않는 자막이 삽입된 것이었어요. 기자는 한일전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며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자막에는 ‘축구, 야구, 패배, 배구만 이겼나요?’라는 자막을 넣었지만 그 인터뷰에서 축구나 야구에 대한 질문은 없었기 때문에 MBC측이 그 자막을 넣은 배경에 의문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해당 영상이 비공개 처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1일 현재 MBC 시청자커뮤니케이션센터 ‘MBC에 바라는(Q&A)’ 게시판에는 MBC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편집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사과하라” “담당자부터 책임자까지 모두 징계하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를 둘러싼 논란 외에도 올해 MBC는 2020 도쿄 올림픽 기간 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7월 23일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시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자료 화면으로 사용하고 팔레스타인 선수단 입장 시 이스라엘 분리벽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티 선수단 입장 시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개 속’이라는 문구와 함께 폭동 사진을 내보냈으며 엘살바도르 선수단 입장 시 ‘대통령 암살로 정국에는 안개 속’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미국 현수막을 공개하며 엘살바도르 선수단이 공개됐다.
MBC의 해당 중계는 국내를 넘어 외신에도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몰매를 맞았다.
미국 CNN, 영국 매체 가디언까지 이 논란을 집중 보도해 망신을 준 MBC는 7월 24일 사과문을 내고 “올림픽 중계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에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BC는 7월 25일 남자축구 그룹 B조 2차전 한국-루마니아전을 중계하던 중 자책골을 기록한 마리우스 마린에게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넣어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MBC 박성제 사장은 7월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성재 사장은 지난 주말은 내가 MBC 사장에 취임한 이래 가장 힘들고 참담한 시간이었다.
서둘러 1차 경위를 파악했더니 몇몇 제작진을 징계하는 데 그치지 않는 기본적인 규범 인식과 콘텐츠 검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철저히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박성제 사장의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MBC는 고의로 보여주는 실수를 거듭해 국민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에 다른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사진을 실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의 비웃음을 사는 방송사는 MBC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기자가 상세한 조사 검토 없이 기사를 싣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