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오징어게임 표절일까 일본 영화 신이

지금 한국 넷플릭스다 이게 아니라 세계 넷플릭스 1위에 해당하는 배우 이정재 주연의 ‘SQUID GAME’. 특히 저번에 모 일본 작품 보신 분들한테는 뭐 하나 생각났을 수도… 왜냐면 내가 그랬거든. 신의 말씀이 맞다.
이 작품은 아마 본 분도 계실 테고 못 보신 분도 계실 테니까 일단 간단하게 프로필부터 보자. 감독님은 누구신지, 몇 년도 무비에서 어떤 배우가 출연하셨는지!
그리고 예고편도 같이 올려본다.
보면 대충 알 것 같아!

영화신의 말씀대로 2014 AS THE GODS WILL 신의 말씀대로

장르 : 호러, 스릴러, 아케이드 감독 : 미이케 타카시 각본 : 타니즈 히로유키 출연 : 후쿠시 소타, 야마자키 히로나 외 배급사 : 토호 수입사 : 사이다스 픽처스 개봉일 : 2014년 11월 15일 (일본)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대략 53초짜리 공식 예고편 영상이지만 한 번 보면 비슷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판단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
내 생각에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타카하타 슌군은 남고생이다.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중 갑자기 선생님의 머리가 폭발해 붉은색 오뚝이가 튀어나온다.
마침내 ‘달마상가 콜론다’ 놀이가 시작된다.
여기서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이다.
“이게 뭐야?”하면서 게임에 고개를 갸웃거리던 반 친구들은 그 자리에서 모두 처형당하고 모두가 충격에 빠진다.
앞으로 이 놀이에서 어떤 결말이 날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스포일러, 그러니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까 아직 안 보신 분들께는 예의가 아니니까

그러면, 스토리는 별도로 하고, 이 일본 영화와 한국에서 인기 있는 오징어 게임 사이에는 어떤 유사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우선 이 게임의 주체인 인형이다.
일본판에서는 ‘다루마’라는 인형이 등장한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달마’다.
보통 팔다리가 없고 붉은 옷을 입고 있어 사업이 번창하는 복이 있다.

반대로 한국판의 경우 오뚝이는 흔한 조형물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하던 무궁화꽃놀이의 흔한 어린 소녀 거대 인형을 만들어 놓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규칙은 같아 이곳 원작에서도 움직이면 죽는다는 대사가 있듯이 참가자 전원이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이 시키는 대로 오징어 게임 자체가 일단 같은 민속놀이(?)가 나온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한국판도 움직이면 죽는 게 같고.

그리고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면 타이머가 있어. 이 타이머 안에서 게임을 끝내야 하고 못 끝낸 사람들은 다 죽는다는 설정…

한국판 역시 이 타이머가 등장한다.
도깨비 인형 쪽에 긴 선이 있는데 그 시간 안에 그 선 안에 꼭 들어와야 살게 되는 법!

위 예고편에서도 보셨겠지만 달마 외에 이렇게 거대한 손짓을 하는 고양이 인형도 나오는데 나는 사실 이 인형이 더 닮았다.
한국판이랑

바로 이 섬뜩한 소녀의 형상이다.
오뚝이보다는 큰 고양이 대형인형에 가깝다는 것. 오징어 게임의 신이 시키는 대로 비슷한 면솔이 많다.

그리고 카메라 앵글도 자주 보면 비슷한 부분이 나름 많다.
극중 남자 아이가 교실 안에서 점프해 날아오는 장면. 어디서 많이 봤어요

무궁화꽃놀이를 할 때도 마지막 몇 초를 남기지 않고 극중에 나오는 이정재가 자신을 도운 외국인 노동자들과 선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이다.

이렇게 신의 말씀대로 작품에 대해 조금 알아봤다.
오징어 게임의 표절 여부는 제작자, 감독님만 알지 않을까?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이 있더라. 오마주는 사람들이 원본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고 표절은 원본을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일개 영화 리뷰어 입장에서는 뭐라고 단정 짓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미이케 타카시 감독님의 작품을 베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지 출처 : 작품 스틸컷 저 : 리뷰어김밥